보통의 사진찍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많은 카메라가방의 종류중에 어떤걸 선택해야 좋을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누군가 그냥 딱 찍어서 "이 가방 외에는 대안이 없어!!" 라고 얘기를 해줘도 망설이기 마련이죠. 새로운 가방을 만나 글을 쓰고 있지만, 저 역시도 많은 가방 브렌드를 사용해 봐도 100% 제가 원하는 가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가방이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항상 말씀드리는 거지만, 사용자가 원하는거에 가장 가까운 가방, 그게 정말 사용자에게 맞는 가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쓸데가 없으면 그만이고, 아무리 모양이 좋아도, 장비를 효율적으로 담을 수 없으면, 그건 카메라 가방이라 할 수 없겠습니다.



새로운 브렌드, XENNEC


XENNEC (젠넥) 이라는 생소한 이 가방브렌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몇몇 브렌드의 가방을 디자인/생산하시던 분들이 새로 런칭하는 브렌드입니다.


다시말해, 카메라 가방쪽으로는 이미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이 만드는 가방이라는 의미죠.


유저 (사용자) 마인드와 엔지니어 (생산자) 마인드가 너무 달라, 가방이라고 할 수 없는 제품들을 우리는 그동안 많이 봐 왔고, 가끔은 생산자가 직접 필드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경험하고 느낀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반영하여 제품으로 출시한 가방들을 볼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사용자의 "필요"를 채워준 가방은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있죠.


사용자의 필요를 기반으로한 의견들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인 분들이 만드는 가방, (구현가능하고, 구현불가능한 부분이 있을테니, 최대한 의견에 근접하게 제작된 가방) 그게 이제 막 세상에 나올 XENNEC 이 아닌가 싶습니다.




XENNEC CityScape BackPack 15


우선 만나볼 수 있는 젠넥의 모델들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출처 : XENNEC)


젠넥의 기본적인 라인업은 위의 3가지 모델입니다. 메신져백 한종류, 백팩 두종류 입니다. 이중에 제가 소개해 드릴 가방은 제일 오른쪽에 있는 시티스케이프 백팩 15입니다. 


나머지 가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xennec/xennec-photography-bags?ref=nav_search&result=project&term=Xennec&fbclid=IwAR126tN5PI7ZcetM9u-_FHJcoKyVidJvuuDLc7jdONIfY1KWDcl6b2fHP-k




넥의 CityScape BackPack 15는 박스형태의 백팩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15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물론, DSLR 카메라와 렌즈들까지 수납이 가능한 젠넥의 출시 제품중에는 제일 큰 가방입니다.




CityScape BackPack 15의 전면, 측면



우선 가방의 앞부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앞부분의 수납공간은 전체적으로 보면, 세개의 작은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것 같지만, 사용할 수 있는 크기 (깊이) 는 그림에서 표시해 드린대로 서로 다릅니다.


①의 수납공간은 가방의 높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는 15인치 노트북과 각종패드를 넣을 수 있는 두개의 공간이 있습니다. 노트북공간과 각종패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두가지를 한꺼번에 수납하는것도 가능합니다.


②의 수납공간은 가방 높이의 2/3 정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곳은 각종패드 그리고 악세서리를 넣는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③의 수납공간은 오가나이저가 배치되어 있어, 여분의 밧데리나 필터, 또는 개인용품들을 넣는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위 세부분에 사용된 지퍼는 물론 기본적인 방수가 가능한 지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인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된 제품이지만, 장미비에 몇시간 밖에 서 있는거면 모를까, 이러한 지퍼와 코팅원단으로 어느정도의 비는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XENNEC)


노트북 수납공간에는 TWIZ-LOCK 지퍼가 있습니다.

손가락 하트를 그리듯 양옆으로 틀어서 열고 닫는 지퍼입니다.




그림에서 보시듯, 90도 각도로 손잡이를 틀어서 분리, 개방하는 지퍼입니다. 처음에는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일단 닫아놓으면 절대 열릴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됩니다. 처음에는 양손으로 비틀다가, 시간이 좀 지나면 한손으로 비트는데 익숙해 집니다.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가방을 착용했을때 왼쪽에는 텀블러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오른쪽에는 삼각대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텀블러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은 그림과 같이 탄력있는 재질로 되어 있고요, 삼각대 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삼각대 다리를 잡아 줄려면, 저런 재질로는 안되겠죠. 


두부분 모두 자석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사용하지 않을때는 간단하게 붙여서 가방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가방에 달려 있는 포켓들이 대부분 일정시간 사용을 하다보면, 늘어나서 보기 흉한때가 있는데, 쫙 붙여 놓으면 밖으로 보일일이 없어 깔끔합니다.


(출처 : XENNEC)


이 자석을 이용한 부분은 가방을 착용하고 몸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체스트벨트에도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CityScape BackPack 15의 등판, 메인수납공간



몸이 먼저 느낄 수 있는 등판과, 메인 수납공간에 대해 살펴봅니다.




시티스케이프 백팩의 등판입니다. 박스형태인 가방답게, 전체가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착용감을 위한 쿠션정도로 최대한 단순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까만색 부분은 여행용 케리어에 연결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부분입니다.


처음 착용을 하면 역시 딱딱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등에서 돌아다니지는 않습니다. 사진촬영시 빼놔서 보이지는 않지만, 허리벨트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벨트는 쓸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메인 수납공간의  지퍼도 TWIZ-LOCK 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위쪽으로 밀어두지만, 아래쪽으로 밀어두시는 분들도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자연개방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메인 수납공간을 개방하면, 그림과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기본적으로 파티션이 구성되어 있는데, 지주가 되는 파티션 두개는 아주 튼튼한 느낌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파티션들도 두께감이 있어 흘러내리거나, 장비를 보호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서 조금 자유로워 집니다. ^^


등판 뚜껑에는 메쉬형태로 수납공간 두개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메모리나 릴리즈 뭐 이런것들을 보통 보관하게 되는데, 메인 수납공간의 장비량에 따라 들어가는 물건의 두께는 감안하셔야 할듯 합니다. 


자, 이제 장비를 넣어볼까요?


기본적으로 미리리스 카메라나 렌즈들, 그리고 DSLR 를 사용하더라도 밧데리 그립이 없는 바디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공간입니다. 하지만, 저같이 밧데리 그립을 사용하시는 분이더라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장비 수납사진은 좀 크게 ^^


들어가 있는 장비는 


CANON EOS 5D MKIII + 밧데리 그립 / EOS 5D MKII / EF 17-40mm F4L / EF 24-105mm F4L / EF 70-200mm F2.8L IS USM 

EF 100-400mm F4.5-5.6L IS II USM 입니다. 


제일 상단에 레인커버 빼고, 공간배치를 조금 달리하면 SPEEDLITE 580EX II 까지는 가능합니다. 


그림에서 보시듯이 밧데리 그립이 있는 바디는 아무래도 가방밖으로 조금 튀어 나옵니다. 하지만 저 상태에서도 지퍼를 닫는데는 문제가 없으며, 튀어 나오는 부분은 가방을 착용했을때 목 아래 부분으로 걸리는 곳이라 크게 불편한점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민감하신 분들은 패쓰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처럼 EOS 5D MKIII + 밧데리 부분이 좀 불룩한게 보이실 겁니다.


가방의 전체적인 크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외부사이즈 (WxDxH) : 32 x 18x x45cm


카메라 수납공간 (WxDxH) : 29 x 14 x 42.5cm


노트북 수납공간 (WxDxH) : 29 x 2.5 x 40cm


무게 : 1.51kg


용량 : 20 L


(출처 : XENNEC)





어떻게 활용을 할까



갖고 계신 장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한번 공연촬영을 가면, 대략 저 정도의 장비를 가지고 나갑니다. 장비 수납공간이 완전히 개방되기 때문에 바닥에 놓고, 쫙 열어놓고 왔다 갔다 해도 되고, 굳이 지퍼를 여닫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렌즈 교환도 같이 진행 가능하고요. 


한편으로는 간단하게 밧데리 그립이 없는 바디에 렌즈 한두개, 그리고 노트북등을 수납하여, 일상적인 백팩으로 사용하기에도 괜찮을 가방입니다. 

카메라 가방같지 않은 디자인에 이곳저곳 수납공간을 이용한다면, 직장인들이나 학생들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러리스나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파티션 구성을 조금달리해서, 바디하나 렌즈 두개, 그리고 여벌의 옷 (겨울은 제외겠죠??? ^^) 정도 수납한다면, 간단한 1박2일 출사에도 쓸모가 있는 가방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다방면으로 쓸모가 있을것 같은데, 사실 모든 부분은 선택하시는 분들의 몫이죠. 몸에 쫙 붙어서 대단한 착용감을 주는 그런 가방은 아니지만, 수납가능한 장비의 양이나, 가방 전체 크기, 그리고 자잘한 수납공간들을 생각한다면,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말씀드렸습니다. 


어떻게 활용을 할까를 생각하다 보니, 결론이 지어진 느낌이네요. 


간단한 카메라 장비와 업무를 위한 노트북 / 패드등을 수납하고 데일리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DSLR 를 사용하시면서 출사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역시 사용해 보시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밧데리 그립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조금 생각을 하셔야 할듯 하고요. (처음부터 밧데리 그립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가방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튀어 나오는 부분에 대해 개인차이가 있을거라 생각이 되기 때문)

파티션 다 분리해서 책가방으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도 사용해 보시라 권해 드리겠습니다. ^^


제가 사용해본 제품은 시제품이고요, 이 제품은 현재 kickstarter.com 에서 펀딩중에 있습니다. 


링크를 공유해 봅니다.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xennec/xennec-photography-bags?ref=nav_search&result=project&term=Xennec&fbclid=IwAR126tN5PI7ZcetM9u-_FHJcoKyVidJvuuDLc7jdONIfY1KWDcl6b2fHP-k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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