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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배경음악..

Uriah Heep - Rain (1972, Album "The Magician's Birthday)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는 참 들을 노래가 많다. 세상에 비에 관한 노래들을 모으면, 얼마나 많은 곡이 포함이 될까.. 우울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비, 기쁜마음으로 바라보는 비, 슬픈마음으로 바라보는 비, 내리는 비는 한가지인데, 비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참 다양하다. 노래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 노래를 들을 당시, 또는 그 노래를 찾았을 당시의 기분들, 상황들이 그 노래를 들으면 기억이 나는 아주 묘한게 노래다. 전영혁의 음악세계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어쩌면 대한민국에 팝음악을 보급하는데 있어 지대한 역할을 하신 그분의 프로그램은 정말 많은 마니아를 가지고 있었다. 나 역시도 어렸을때는 잠 안자고 많이 들었었다. 어느날, 그 프로그램에서 참 슬픈노래를 만났다.. Uriah Hee.. 더보기
Peter Cetera - One Good Woman (1988, Album "One More Story") 데이빗 핫셀호프라는 사람이 있었다. 미국의 매우다. 어렸을적 "전격Z작전" 이라는 미국 드라마에서 인공지능 "키트"라는 차를 몰고 다니면서 악을 응징하는 역할을 하던 사람이다. 키도 크고, 멋있는 사람이었다. 최근에 싸이가 뭔 비디오 상을 받았는데, 거기에 발표자 내지는 수상자로 등장하는걸 TV를 통해 본적이 있다. 이 사람이 등장하는 TV 시리즈물중에 문제(?) 작품이 있다. 원제목 "Baywatch".. 우리나라 TV에서는 "SOS 해상구조대" 라는 이름으로 내가 고등학교때 한참보던 TV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나한테 있어서 한 가수를 독립(?) 시킨 계기가 되었던 드라마다. 우선 드라마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자면, 처음 이 드라마가 내 눈길을 사로잡은건, 역시 수영복이었다. 그 당시 미스코리아 선발.. 더보기
판까게.. V2 나만의 판가게를 갖고 싶었다.... 나는 그런 판가게를 자주 보았다... 손님이 있건 없건, 물건이 팔리던 안팔리던, 그저 음악이 좋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턴테이블에 판을 바꾸는 그런 주인이 있는 판가게... 어디서 어떤 사이트에 가입을 하든, 내 닉네임은 항상 "판까게"였다... 판가게라는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특이하고 싶었던 마음도 들어 있는 닉네임이다. (어감이 좀 쎄서 그런지) 기부를 하고 있는 사이트 한곳은 "판까게"라는 이름으로 인사를 했더니 어떤분이 "이 판을 깔라고" 가입한 사람인줄 알았다고, 오해 했다고 미안하다는 댓글도 달린것이 있었다. 나는 물건 보는 눈이 특별히 좋은것도 아니다. 재수가 좋아 좋은 (혹은 귀한) 음반이 눈에 보일수도 있지만, 음반을 모으고 듣는 취미, 이것도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