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춘천 상상마당 녹음스튜디오에서는
배희관밴드와 마리슈의 Studio Secret Live 공연이 있었습니다.
배희관밴드의 DAMAGE ZERO 투어 세번째이자 마지막이었던 이 공연은, 조금은 특별하게,
뮤지션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어폰없이 스튜디오에 있으면, 어쿠스틱 기타나, 퍼커션같은 원래 자체적으로 소리가 나는 악기들만 들을 수 있고, 풀사운드는 이어폰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그런 공연이었지요.
문자메시지로 고민은 얘기하고, 뮤지션들의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아무때나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녹음스튜디오라 관객들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마리슈 - Marychou 는 12월에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하고요, 배희관밴드도 조만간 새로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하니, 많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관객분들은 뒷모습 위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앉아계셨던 분중에 사진 삭제를 요청하시면,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2019/임진오
ⓒ2019/네스트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