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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용기&리뷰

사진보정.. 이제 너랑같이 한다.. 와사비 망고 (WASABI MANGO) QHD275 DUAL HDMI





최근에는 42인치 TV도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얼마전만 하더라도 30인치 TV이면, 우와 상당히 크다 하는 생각을했던적이 


있습니다. 이제 30인치 TV는 오히려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 30인치 모니터는 오히려 많이 보이는 추세인듯 하네요.


아직도 30인치 하면 뭐 그렇게 큰게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 하는 사진 보정을 위해 뭔가를 


투자해야 하는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르다 보니, 최근 (정확하게는 올해 2014년)에 출시된 모델중에 적당한 크기에 적당한 가격이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습니다.


바로 와사비 망고 (WASABI MANGO) 라는 브렌드를 달고 나온 QHD275 DUAL HDMI 입니다.





27인치.. 아직도 적응하기는 좀 힘이드는 면이 있습니다. 이전 모니터는 19인치 와이드와 17인치 일반 모니터를 두개 사용하고 있


었는데, 이제는 27인치 하나와 17인치 모니터 두개를 놓으니 일단 책상이 꽉 차는 느낌이 들면서 기본적인 높이가 있다보니 매장 


앞쪽이 잘 보이지 않는 불편함(?) 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적응하는 수 밖에요..... 


처음 모니터를 연결하고 화면을 봤을때는 촌스럽게도 화면이 한눈에 잘 안들어오고, 볼록렌즈 앞에 있는것 처럼 양 옆이 뒤로 들


어가 보이는 형태로 보였습니다.

처음 거치대에 거치를 하고 책상위에 놓았을때는 작은 흔들림에도 같이 흔들리는 모니터를 보고 이거 쓸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것


도 역시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런 느낌이더군요. ㅡㅡ;;


이런 저런 어색함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보내고..


스파이더 3로 모니터 켈리를 끝낸후에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해 봅니다.




와사비망고 제품에 들어있는 제품의 사양 도표 입니다. 필요하신 부분이나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보시며 될듯 합니다.

저는 이 사양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네요.. ^^ 






제품의 조작페널 입니다. 사용설명서에 자세하게 나와 있지만 (사실 자세하다 하여 다른 제품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면에는 기호들이 있으며 실제 조작은 손가락을 모니터 뒤쪽으로 넣어 누르는 방식입니다.

앞에서만 보면 깔끔하죠.






그래도 업무는 해야겠기에 인터넷 화면을 띄워 봅니다. 익스플러로만 가지고는 부족하여 19인치를 사용할때도 익스와 크롬을 같이 


띄워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각 창을 올리고 내리고 하는것도 일이었죠. 하지만 이제는 적당한 창크기로 한꺼번에 띄워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단에 비는 부분에는 주로 메신져 창들이 자리하게 됩니다.

나머지 한쪽의 작은 모니터에서는 메인화면을 보면서 입력해야 하는 또다른 창을 띄워 놓으면 제가하고 있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갖춰지게 됩니다.





저는 보통 사진을 RAW + Small JPEG 로 찍고 있습니다. 공연 사진을 많이 찍는 요즘 JPEG 파일은 그 자리에서 혹은 블로그용으로 


사용하고 밴드들 카페에 올려줄때 원본 그대로 사용하고 RAW 파일은 보관용으로 일단 저장하고 있다가 나중에 원본 사이즈가 필요


하다거나 밴드에서 요청이 있을때 원하는대로 보정을 해서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사진 보정을 위해 라이트룸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라이트룸을 사용하는데도 와사비 망고 QHD 275 는 이전 모니터


와는 다른 환경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아직 보정전의 화면으로 라이트룸에서 보정전과 후를 비교할 수 있는 화면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모니터가 커진후, 제일 편해진 부분은 역시 보이는 크기 차이입니다. 워낙 인치가 훅~~ 커진 영향도 있지만, 이전에 보이던 이미지 


크기랑은 비교가 안되는 사이즈로 사진을 확인하면서 보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라이트룸 화면의 한쪽 이미지 크기는 714x1069, 요걸 작은 화면의 모니터로 옮겨보니, 대략 322x483 으로 보이게 됩니


다. 그동안 어떻게 보정을 했는지 모르겠는지 모를정도로 사람이 간사해 지는 부분입니다.

 

70D 의 JPEG Small 사이즈는 1824x2736, RAW 파일은 3648x5472 크기만 본다면 JPEG Small 에서 한 반정도 크기로 한 화면에 보면서 


보정을 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 부분입니다.





라이트룸에서 봤으니, 포토샵에서도 한번 봐야겠죠.

위 화면은 포토샵 전체화면에서 가로 사진을 불러들인 화면입니다.

사진 부분만 캡쳐 했을때 보이는 화면의 사진 크기는 1826x1217 입니다. 이정도만 해도 잘되고 있나.. 하고 모니터앞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될만큼 충분한 크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뭐 이것보다 더 커지면 더 잘 보이겠지만, 현재의 제가 하는 작업에서는 충분하다는 얘기지요.







이제 본격적인 보정을 위해 최근에 찍은 공연 사진의 RAW 파일을 불러 옵니다. 보정에 쓰일 사진의 주인공은 밴드 헤르츠 (Hz) 입


니다. 최근에 앨범을 발표하면서 이태원이나 홍대에서 열심히 공연하고 있는 밴드 입니다. 또 다른 사진의 주인공은 밴드 소울트레


인 입니다. 지금 2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밴드 소울트레인도 자주 보는 팀중에 한팀입니다.






이런 사진은 개인적으로 흑백톤이 좋아 보정을 흑백으로 해봅니다





베이시스트도 한번 보정해 봅니다. 붉은 기운을 좀 빼고, 베이스의 바디색상이 잘 나오게 보정을 해 보았습니다.






위의 그림은 라이트룸에서 최대 확대하여 보이는 화면입니다.  



계속 반복되는 얘기지만, 모니터가 커짐에 따라 보정하는 맛이 달라지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미지 크기가 크니 보정하기도 


더 수월해 지는 듯한 느낌이고 각종 툴을 사용하는 느낌도 이전보다는 훨씬 시원시원해졌습니다. 







보정하다가 뜬금없이 모니터의 뒷쪽을 봅니다. 후면의 인쇄 모습과 각종 단자들 입니다.

모니터를 통해 특별히 영화나 게임같은걸 TV로 출력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HDMI 를 이용할일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모르는 일이니 

일단 대비를 하는게 맞겠죠.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오디오 부분입니다. 2W 짜리가 양쪽에 하나씩 두개가 있는데요. 소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스피커를 통해 듣는 소리, 이어폰을 끼고 듣는 소리 모두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책상위에서 그냥 스피커 하나 치운정도로 만족을 


해야겠습니다. 



보정이나 뭐 이런것들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색상을 보여주는 예를 하나 볼까 합니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 캔디 크러쉬의 화면입니다.

처음 캔디 크러쉬 인트로 화면을 봤을때는 마치 S사의 스마트폰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콘트가 강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실제 게임화면에서도 그런 느낌은 많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좀 붉은끼가 많은 제품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뽑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은 그냥 인정을 하고, 다만 편차가 심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가로 사진의 보정입니다. 밴드 소울트레인의 여성보컬입니다.

좀 차분한 색상으로 보정을 해 봤습니다.



사진의 보정은 역시 결과물로 봐야겠죠. 몇장의 사진을 보정해서 인화를 해 보고 그 결과를 받아든 소감은 모니터에서 보는거랑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인화사이트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Z로 시작하는 사이트에서 했습니다.






처음에는 크기 때문에 망설이던 모니터가 이제는 좀 좁게도 느껴질 정도로 적응이 된듯 합니다.

이것보다 큰건 솔직히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 더 욕심이 나는 대목입니다.

당분간은 이 와사비 망고 QHD 275 DUAL HDMI 를 사용하겠지요. 그 이후에도 와사비 망고라는 브렌드는 계속 염두에 두고 제품을 고를 수 있을듯 합니다.


특별히 대단한 사용기는 아니지만, 30인치에 가까운 모델로 30만원대에 쓸만한 모니터를 찾고 계시는 분이 계시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